십수년을 함께해온 어머니집 냉장고가 제발 죽여달라며 굉음을 내다 결국엔 눈물을 주룩주룩..ㅠ
(어느날인가부터 바닥이 흥건하더랍니다)
급하게 찾다 구매하게 된 냉장고입니다.
에너지 효율도 1등급에다 사이즈도 적당해서 마음에 쏙 들어 부랴부랴 구입을 서둘렀습니다.
상품설명을 보고도 너무 마음에 들어 조금만 버텨 달라고 기존 냉장고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나요?
기존 냉장고는 최선을 다해 버텨주었고 오랜 기다림의 시간 끝에 드디어 설치를 끝냈습니다.
(고마웠다 냉장고야.고생 많았다!!!)
일반형 냉장고를 쓰시던 어머니는 양문형이라 너무나 흡족해하셨고 이미 김치냉장고가 두대나 더 있었지만 정체모를 미스테리한 검은 봉지속에 감춰져 있던 음식재료들로 아수라 장이었던 기존 냉장고의 냉동칸에 있던것들도 깔끔히 정리가 되고도 여유있게 남았습니다.(리터는 오히려 전에 사용하던 냉장고가 더 컸습니다 )
전보다 널찍해진 냉동실(부피가 큰 얼음트레이는 치웠습니다)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버지도 고급스러워 보인다며 좋아하셨고 저 역시 가서 보니 실물이 더 좋아보여 흡족했습니다.
설치해주신 기사님들이 어찌나 친절하셨던지 어머니 칭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저도 감사인사를 꼭 전하고싶네요.
설치 사흘차 이상유무를 여쭸더니 세상 조용해서 너무 좋다고 하십니다.
비스포X나 올해 신상은 더 좋겠지만
이제품도 못지않게 사양좋고 훌륭하네요!
구매 잘한것같고 설치도 잘해주시고 잘사용하실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