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냉장고에 비해 200리터 큰 용량임에도 전체 크기는 비슷합니다. 그만큼 내부 공간을 잘 활용했다는 증거겠죠. 실제로 냉동고보다는 냉장고의 내부가 기존 모델에 비해 깊게 돼 있더라구요. 채소 보관함이 기존 모델에 비해 2곳뿐이라 좀 아쉽네요.
푸드 쇼케이스가 위 아래로 2개로 구성돼 있어서 냉장고 문을 통째로 열지 않아서 그만큼 편하고, 냉기도 덜 빠집니다. 실제로 한 달 가까이 사용해본 결과, 전기세가 4천원 정도 절약된 것 같아요. 물론 절약된 전기세가 오로지 냉장고 때문이라고만 단정할 순 없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구요.
푸드 쇼케이스가 엄청 편리한 만큼, 그로 인한 단점도 분명히 있는데요. 위 아래 푸드 쇼케이스에 물건을 가득 채우다 보니 무거워진 나머지, 냉장고 전체 문을 열 때 엄청 무겁습니다. 그로 인해 반찬통 등을 꺼내려고 냉장고 전체 문을 연 채로 방치해두면, 무거워진 쇼케이스의 무게로 인해서 문이 완전히 개방돼 버립니다. 자칫 문콕 방지 스폰지가 없다면, 문이 계속 쿵쿵~ 하고 부딪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