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다 가성비가 좋아서 초기 아쉬웠던 점들에도 불구하고 무척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웬만한 남성 혼자서 1시간이면 넉넉할 정도로 설치가 쉽고, 전실이 넓어 사용성이 좋으며, 시원한 개방감과 편리한 동선은 이 녀석의 큰 매력입니다.^^ 개인차는 있겠으나 아마도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 부분 대부분 공감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루프 플라이를 설치한 후 천정 환기창을 개방해 놓으면 별도의 환기 걱정 없이 난로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영하 4도의 날씨에도 스킨이나 이너 텐트의 내부 결로 없이 보냈고요(물론 난로와 환기를 통한 적절한 온도 조절은 필수^^), 6월 초 캠핑 지역에 갑자기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로 걱정이 많았는데 염려와 달리 강우와 강풍을 거뜬히 견뎌서 기억에 남을 최고의 우중 캠핑을 즐겼습니다. ^^
전체적으로 텐션이 제대로 잡히면 스킨의 좌우 그리고 이너 텐트의 출입구 지퍼가 조금 뻑뻑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지퍼에 양초를 발라 놓으니 자연스레 문제가 해결되어 여닫기가 한층 부드러워집니다. 참고하세요.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에어매트(폭 280cm)를 깔았을 때 이너텐트 폭이 3m라고 해도 아치 형태의 특성 상 좌우 죽는 공간 때문에 빈 틈 없이 딱 맞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널널한 공간이 어정쩡하게 남아서 좀 당황스럽습니다.ㅜㅜ 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그외 모두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